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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검찰개혁 속도 조절 논란 속 만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검찰개혁 속도 조절 논란 속 만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정청래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속도 조절’ 논란이 있었던 검찰개혁에 대해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만찬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수사와 기소 분리 대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고 전했다.

검찰개혁 추진 방향과 당정 협력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김병기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라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취임 당시 “추석 밥상에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들려드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하고 핵심적인 쟁점 사안은 국민께 충분히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면서 ‘속도 조절’ 주문 해석이 나왔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정 대표의 ‘추석 전 입법 완료’ 발언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라며 실제 입법 완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대림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정 대표는 ‘추석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향후 계획

이날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수사·기소 분리를 담기로 하면서 9월 안으로 입법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일 것을 다짐했다. 이번 만찬은 검찰개혁 추진 방향과 당정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