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은 20일 “우 의장은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참석 여부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승절 행사와 한국의 참여
이번 전승절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자리로, 중국은 올해 8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우 의장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따라 우 의장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한·중 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태년 의원과 박정 의원은 오는 25일 전후로 파견되는 중국 특사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의미와 과거 사례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타진했으나, 이 대통령 대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70주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은 한·중 관계에서 중요한 외교적 의미를 지녔다.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가 현재의 국제 정세와 외교 관계를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우 의장의 방중이 어떤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