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의 본경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당대표 후보들이 각자의 승리를 확신하며 지지층을 독려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와 장동혁 후보는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와 조경태 후보는 결선에 진출해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문수·장동혁, 과반 득표로 결선 없는 승리 기대
김문수 후보 측은 “김 후보가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어 ‘어대김'(어차피 대표는 김문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최근 김건희 특검의 압수수색을 막기 위한 당사 농성을 통해 싸울 줄 아는 당대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당 지지층 중 46%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후보 역시 상승세를 강조하며 “결선 없이 과반 이상 득표로 당선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강성 우파의 지지를 받으며 김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조경태, 결선 진출로 역전 노려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보다 실제 투표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결선 투표에 포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조경태 후보는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민심 1위라고 강조하며 합리적인 보수가 투표하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용한 상식의 힘을 보여달라”며 찬탄파에 힘을 실었다. 이를 두고 안철수를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한 전 대표 측근인 한지아 의원은 조경태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상식의 힘’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