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으며,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2월 3일 계엄 당일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가고 의결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제가 본 바대로 가감 없이 특검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향한 김성회 의원의 발언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정당이란 말이 억울하다면 직접 나와서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은 국가의 존립을 흔드는 범죄행위기 때문에 관련자들은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검에 출석해 참고인은 참고인대로, 피의자는 피의자대로 성실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지금 민주당이나 특검이 없는 것을 만들어서 씌우는 것처럼 하는 데 굉장히 곤란한 말씀”이라며 “계엄으로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 데 무슨 큰 문제가 있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지적했다.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
김성회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190명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엄 당시 민주당 단체 대화방에서 국회 출입 가능 여부와 영등포경찰서가 국회경비대로부터 연락받은 사실이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으며, 본회의장 상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중 추가로 특검 조사에 협조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