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를 통해 남편에게 “꼭 버텨달라”고 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변호사는 20일 JTBC와의 통화에서 김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했으며, 약 50분간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씨의 당부와 심경 토로
신 변호사는 김 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남편을 접견하게 된다면 ‘꼭 끝까지 버텨달라’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는 접견 당시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며 현재 심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구치소에서 김 씨를 접견한 사실을 공개하며 대화 일부를 공유했다. 김 씨는 한동훈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고 한탄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의 관계
김 씨는 반 클리프 목걸이 등을 전달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변호사가 이 회장과 가까워진 경위를 묻자, 김 씨는 “이 회장이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라는 직책이 있어서 신뢰했다”고 답했다. 이는 이봉관 회장이 가진 직책이 그와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한편, 민중기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씨의 구속 기간은 8월 31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 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여러 파장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