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는 2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로,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를 염두에 두고 법리 검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시간 넘는 집중 조사 후 추가 소환 결정
특검팀은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한 전 총리에게 추가 소환을 요청했다”며 “조사할 사항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30분부터 이날 오전 1시50분까지 약 16시간20분 동안 한 전 총리를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특히 비상계엄 선포 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이유에 대해 한 전 총리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국무위원들과 함께 계엄 선포를 하지 못하도록 윤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계엄 선포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성회 의원도 관련 의혹으로 조사 예정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는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내란 사건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역할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