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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 계엄 직후 유인촌 전 장관과 통화… 한예종 폐쇄 지시 여부 조사

한덕수 전 총리, 계엄 직후 유인촌 전 장관과 통화… 한예종 폐쇄 지시 여부 조사
2024년 12월26일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유인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내란 가담 또는 방조 의혹을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이 통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폐쇄와 관련된 것으로, 특검팀은 이들 사이의 대화에서 청사 폐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 한덕수-유인촌 통화 경위 조사

19일 특검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의 취재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10분경 유 전 장관과 약 3분간 통화했습니다.이는 국무조정실 소속 허아무개 비상기획관이 당직총사령관실에 출입문 폐쇄 및 출입자 통제를 통보한 직후의 일입니다.특검팀은 이후 당직총사령관실이 각 부처에 출입 통제 등의 지시를 전달했고, 이러한 지시에 따라 계엄 당일 한예종의 폐쇄가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 적용 여부 검토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직접 청사 폐쇄를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만약 위법한 비상계엄 후속 조치로 청사 폐쇄가이루어진 것이라면 하급 기관들이 의무 없는 일을 수행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특검팀은 지난 6일 김대진 한예종 총장과 허 비상기획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청사 출입문 폐쇄를 지시한 적 없고, 유 전 장관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이야기한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특검팀은 이러한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