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3일 전당대회 3차 합동연설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구속을 계기로 당내 극우 세력 수용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는 각각 “동지를 팔아넘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탄파와 찬탄파의 대립
대전 서구 배재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충남·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는 김 여사 구속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계기로 후보들 간의 날 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에서 ‘윤 어게인’ 세력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그는 “특검이 무도하게 짓밟고 있는데도 동지들을 팔아넘기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 대통령 내외를 모두 구속한 것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폭탄을 던지는 테러 만행”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그는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정권 3개 특검에 대해 인권 탄압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찬탄파의 입장과 대응
찬탄파 후보들은 당이 위기에 빠진 것은 윤 전 대통령 부부 때문이라며 이들과 절연을 강조했습니다.조경태 후보는 “국민의힘을 괴물 수준으로 만들고 집권당을 야당으로 전락시킨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배신자”라며 극우 세력을 몰아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비판하며 “계엄을 옹호하면서 어떻게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그는 극단 세력에 굽실대고 표를 구걸하는 행태를 비난하며, 선동으로 당원을 우롱하는 진짜 배신자와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연설회 현장에서는 각 후보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환호하거나 다른 후보 발표 시 야유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한편, 전씨는 행사장 외부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참여했습니다.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오는 14일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이후 TV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