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세관 임시 엑스레이 장비 검색대에서 25분 동안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김 씨의 서류 가방 등을 압수했습니다.
비행기에 타면서 휴대한 물품 외에 위탁수하물은 없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김예성 씨, 혐의 전면 부인
김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답했으나,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았는지, 도피성 출국이 아니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을 빠져나오면서 “그 어떤 불법적인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본격 조사 착수 예정
공항 밖으로 나간 김 씨는 특검팀이 준비한 은색 승합차에 탑승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 케이티(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조사실로 김 씨를 데려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도주 또는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서면 조사 후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집사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인 김 씨는 2023년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자신이 설립하고 지분을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에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했으며,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서 도피를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처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