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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억대 수표 인출과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조사

김건희, 억대 수표 인출과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자신의 계좌를 운용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측에 약정한 수익금 40%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화 녹취와 수표 인출 기록 확보

2011년 김씨는 미래에셋 증권사 직원과의 통화에서 “2억 7천만원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특검은 이 통화 녹취와 함께 실제 은행 계좌에서 해당 금액을 자기앞수표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김씨가 블랙펄 측에 40% 가량의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는 점이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기억 부재 주장과 추가 조사 진행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주가조작 시기 송금된 4700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별도 약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고검은 기존 수사 결과를 뒤집을 증거를 확보해 특검에 넘겼으며, 특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