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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비서실장, 특검 출석…청탁 의혹 수사 진행 중

통일교 비서실장, 특검 출석…청탁 의혹 수사 진행 중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모습(사진=독자 제공)

통일교의 최상위 행정조직 부원장이자 교단 내 실세로 알려진 정모씨가 최근 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출석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정씨는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통일교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검, 통일교 윗선과 청탁 의혹 조사

특별검사팀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포함한 통일교 윗선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며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통일교 국제행사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초청 등의 청탁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6000만원대 그라프사의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이러한 물품들이 청탁용으로 사용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한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윗선의 허락을 받아 진행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 입장과 향후 조사 방향

이에 대해 통일교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이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모씨의 출석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수사의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통일교와 관련된 복잡한 정치적 관계와 청탁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