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최근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번 수사의 핵심으로 대통령실 및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검증, 외교부의 공관장 자격심사, 법무부 출국금지 해제 등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압수수색과 조사 계획
특검팀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조태열 전 외교부장관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도 휴대전화를 확보하며 추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이종섭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내정된 시기인 2023년 12월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출국금지 해제와 임명 과정 의혹
이종섭 전 장관은 해병대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으나, 외교부는 그를 주호주대사로 임명하며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이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했으나 곧 귀국 후 사임했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에서 2023년 통신 내역이 없다는 점도 확인 중입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해당 기록이 자동 삭제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