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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일본과의 구두 합의에 대한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일본과의 구두 합의에 대한 논란
[사진=뉴시스] 7일 오후 1시1분(한국시간)께 미국이 주요 무역국 대부분에 상호관세를 발효하는 가운데, 일본은 미국이 합의한 내용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설명이 맞지 않다고 일본 언론에 확인해줬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 참석한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왼쪽)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정·재생상을 만나 대화하고 있는 모습.

미국이 주요 무역국에 상호관세를 발효하면서 일본과의 합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일본 정부의 설명을 부정하며, 일본에 대한 특별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는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간 상호관세 갈등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일본 정부에는 상호관세 특별조치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최혜국우대(MFN) 세율에 추가되는 15% 상호관세가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기존 관세가 15% 미만인 품목은 상호관세와 합산해 일률적으로 15%로 하고, 15% 이상인 품목에는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조치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령에서는 이러한 특별조치가 유럽연합(EU)에만 적용된다고 명시되어 있어 양국 간 발표 내용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단속국(CBP)도 이 내용을 수입 사업자에게 통지한 바 있습니다.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

교도통신은 만약 일본이 특별조치 적용을 받지 못할 경우, 더 높은 세율이 부과되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시바 시게루 내각은 야당으로부터 ‘구두 약속’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압박이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정·재생상은 미국 방문 중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담하며 합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