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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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위스산 금괴에 39% 관세 부과… 글로벌 금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 정부가 최근 1㎏짜리 수입 금괴에 대해 39%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글로벌 금 현물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정제 국가인 스위스가 이번 조치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 배경과 영향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통관 결정서를 인용해 1kg 및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업계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정책에서 면제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품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스위스는 미국으로부터 상호관세를 부과받아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금은 스위스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이번 조치로 인해 스위스와 미국 간 금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 시장의 변화와 전망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 일부 금 거래업자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관세를 피하기 위해 올해 초 대규모로 금을 미국으로 이송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재고가 크게 늘었으며, 경쟁 시장인 런던에서는 일시적인 금 부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런던 시장에서는 벽돌 크기의 400 트로이 온스(약 11.34㎏) 금괴가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뉴욕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크기의 1kg 금괴가 많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 들어 금 가격은 물가 상승 우려와 미국 정부 부채 급증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한때 트로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615억 달러어치의 금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이번 고율 관세 부과 결정은 앞으로 양국 간 무역 관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