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으로 특검에 소환된 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며, 구속 요건 대부분을 충족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구속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검의 혐의 입증과 김 여사 측 반박
특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그녀를 피의자 신분으로 11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외에도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또한, 고가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 및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허위사실공표 의혹도 다루었습니다.
김 여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일부는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확보한 진술과 물증을 바탕으로 그녀가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증거인멸 우려로 인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 심사와 법조계 전망
특검은 김 여사가 검찰 수사 등에 비협조적이었으며, 해외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에 관한 소명이 달라졌다는 점 등을 들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수차례 압수수색으로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며, 전직 영부인 신분으로 도주 우려도 없다는 점을 내세워 방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서는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불구속 수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구속 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될지 여부는 이르면 당일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