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실드(UFS) 연합훈련의 일부를 조정한 것에 대해 “긴장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연합훈련으로, 폭염 등의 이유로 일부 훈련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UFS 훈련 일정과 조정 배경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025년 UFS 연습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기반의 지휘소연습(CPX)은 예정대로 실시되지만, 기존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FTX) 중 절반은 9월로 미뤄 분산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정은 표면적으로는 기상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되었으나,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향후 전망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전쟁 연습’으로 간주하며 민감하게 반응해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담화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남한에서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에 반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여정 부부장이 연합훈련 축소나 연기를 대화 조건으로 제시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가 나온 당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8월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남북관계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훈련 조정을 통해 긴장 완화 및 평화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