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수입되는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관련 조사를 진행해왔다.
반도체 및 의약품 관세 인상 계획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중으로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의약품에 대해 초기에는 낮은 관세를 부과하겠지만, 1년에서 1년 반 후에는 최대 25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수입산 반도체와 의약품의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하며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실제 관세 부과가 시행될 전망이다.
EU와의 무역 협상 및 대미투자 조건
미국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 협상에서 이미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합의를 이끌어냈다. EU는 15%의 상호관세율에 동의했으며, 한국과는 타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약속한 대규모 대미투자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시 관세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EU가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3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합의된 6000억 달러 상당의 대미투자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