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에서 신진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차인표는 소설 ‘인어사냥’으로 이번 상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그가 2009년 작가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이어온 문학적 여정의 성과로 평가된다.
차인표의 문학적 여정과 수상의 의미
차인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설 ‘인어사냥’으로 2025년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 소설을 읽어주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문학의 길을 걷고 계신 많은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수상이 ‘잘 썼다’는 칭찬이 아니라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여기고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어 사냥’은 차인표가 2022년 발표한 장편 소설로, 1900년대 강원도를 배경으로 인어기름을 찾아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씨는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며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황순원문학상의 의미와 시상식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촌장은 “작가 차인표는 삶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드문 화자로 그의 따뜻한 언어가 소나기마을의 문학적 공간성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차인표 외에도 여러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수자 소설가는 황순원 작가상을, 김구슬 시인은 황순원 시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