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소환하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박 전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방문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특검팀은 2023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외에 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당시 삼부토건 주가는 급등했으며, 특검팀은 이와 관련된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삼부토건 측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시세조종에 가담했거나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당시 여행금지 국가였던 우크라이나 입국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켰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캄보디아 개발원조사업 관련 청탁 의혹
또한,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하여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서도 박 전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 의혹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를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청탁 사안 중 하나로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이 거론되었으며, 정부는 2022년 6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대폭 늘렸다.
특검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압수수색하며 차관 지원 한도가 늘어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