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에서 신진상을 수상하며 문학계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4일 발표를 통해 차인표의 소설 <인어사냥>이 신진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차인표는 배우로서의 경력을 넘어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다.
황순원문학상의 다양한 부문 수상자 발표
이번 황순원문학상에서는 주수자의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가 작가상을, 김구슬의 시집 <그림자의 섬>이 시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양평문인상의 대상은 강정례의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로 결정되었으며, 우수상은 시인 노순희와 수필가 김은희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다양한 부문의 작품들이 선정되어 문학계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차인표, 문학적 도전과 앞으로의 계획
차인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과분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상을 ‘잘 썼다’는 칭찬보다는 ‘이제부터 잘 써보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의 문학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42세에 첫 소설을 출간했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며 자신의 인생을 장편소설에 비유하며 새로운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차인표는 2011년 <오늘예보>, 2021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지난해 <그들의 하루>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가로서 활동해왔다. 황순원문학상의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경기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