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에 또다시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부터 7일까지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비구름대의 이동과 강수량 예측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저기압이 북한을 지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후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남서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해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형성된 띠 모양의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아 국지성 극한호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6일 밤에서 7일 아침까지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머물며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달 중순과 전날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다시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최대 시간당 50㎜ 안팎의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다.
폭염 지속과 더위 완화 전망
전날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더위는 해소되지 않았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날씨는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어 덥겠다. 그러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오면서 7일 이후에는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일부터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