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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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서 또다시 사고 발생, 작업자 의식불명 상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중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연이은 사고와 사과문 발표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4분께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지하 18m 지점에서 양수기 펌프 고장을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달 말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한 지 엿새 만에 발생했다. 당시 정 사장은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무기한 작업 중지를 선언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전 관리 문제와 정부의 대응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산업재해를 겪었다. 지난달에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되는 사망사고를 강하게 비판하며, 산업재해 전담 수사팀을 신설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자체적으로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다시 작업을 재개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그 결정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