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를 소환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인물로, 이번 소환은 그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김범수 아나운서 주식 거래 정황 포착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김 전 아나운서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김 전 아나운서의 주식 거래 정황을 포착했으며, 김 여사가 그와 주가조작 사실을 공유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코바나컨텐츠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차례 사내 이사를 지냈으며, 이 중 일부 기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시기와 겹친다.
만약 김 여사가 김 전 아나운서에게 주식 거래를 제안하거나 시세조종을 인지하는 발언을 했다면, 그녀의 방조 혐의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녀가 조작 세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면 공모 가능성도 높아진다.
권오수 前 회장 조사…김건희 여사 소환 임박
특검팀은 이번 수사의 마무리를 위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권 전 회장은 이미 주가 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으나, 최강욱 전 의원의 항고로 재수사가 결정되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재수사 과정에서 녹취록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현재 김 여사의 공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며, 그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오는 6일 예정되어 있다. 한국거래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상당한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