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콘텐츠로 건너뛰기

트럼프, 스위스에 39% 관세 폭탄…경제적 파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에 대해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조치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한 후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는 이번 조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위스 경제에 미칠 영향

이번 관세 부과는 스위스의 주요 수출품인 화학 및 제약 제품, 시계, 보석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미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제약 관련 제품은 GDP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에이드리언 프레테존은 “39% 관세율이 스위스 GDP를 약 0.6%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 협회인 스위스멤은 이번 관세가 기술 산업과 수출에 ‘극도로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테판 브룹바허 대표는 “이번 결정은 수만 개의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밝혔다.

관세 인상 배경과 양국 관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지막 날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연간 4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문제 삼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는 “스위스가 미국으로부터 돈을 훔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포르타 어드바이저스의 비트 비트만 회장은 “미국이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일방적인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금융 자산에도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양국 간 무역 관계가 더욱 긴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