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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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사흘간 두 살 아기 방치 사건, 엄마의 충격적 행보

[리전위크=이희선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폭염 속에서 두 살배기 아기를 사흘간 집에 홀로 방치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아동이 방임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아기의 위험한 상황과 구조 과정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아기가 집 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통해 진입했다. 당시 집 내부는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에어컨이나 냉방 장치 없이 선풍기만 켜진 상태였다. 외부 기온은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높았으며, 아기는 탈수와 영양 부족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A씨의 행적과 경찰 조사 진행 상황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약 3일간 집을 비웠으며, 이 기간 동안 아기에 대한 돌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이가 손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일부 음식이 놓여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의 건강 상태가 급히 악화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A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며 홀로 자녀를 양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폭염 속에서 어린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