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위크=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정청래 당대표가 선출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친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61.74%의 득표율로 경쟁자 박찬대 후보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개혁 속도전을 예고하며,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개혁 의지와 내란 척결 강조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관련하여 “내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결과와 향후 과제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합산된 경선으로 진행되었으며, 정 대표는 권리당원과 일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의 압승은 지지층의 개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야당과의 강 대 강 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 여론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대야 투쟁’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재명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건강한 견제와 균형 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향후 정치적 전망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며 2022년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성공적인 지방 권력 탈환 시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만을 의식해 야당과의 관계에서 강경 일변도로 흐를 경우 중도층 이탈로 인한 선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되어 지도부 공석을 메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