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에 강경 대응 예고
[리전위크=이희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해결을 위해 설정했던 50일의 관세 유예 기간을 10~12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자 취해진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표명하며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푸틴과의 대화에서 실망감 드러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그는 여전히 키이우 같은 도시에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시한을 10일이나 12일로 정하겠다”며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제품 수입국에도 100% 관세 부과 가능성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진척되지 않자, 러시아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에도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나온 발언이다.
러시아 측 반응과 국제 사회의 평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최후통첩으로 간주하며 미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의 평화 노력에 감사함을 표했다.
평화 중재 성과와 노벨 평화상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란, 태국-캄보디아 등 다른 지역에서 평화 중재 성과를 내세우며 노벨 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휴전 성사가 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선거 운동 당시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번 사태는 그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