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위크=구주희 기자] 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SK텔레콤은 8월 한 달간 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하고 올해 말까지 데이터 5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고객 감사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약금 전액 면제 및 환급 절차
위약금 면제는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7월 14일 해지할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약정 가입 고객은 제외된다.
위약금은 신청 후 일주일 이내에 환급되며, 티월드 홈페이지와 대리점, 고객센터 등을 통해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모든 고객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와 SNS에 공지하며 안내 문자 메시지도 발송할 예정이다.
통신요금 할인 및 데이터 제공
유영상 대표는 “고객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고객 안심 패키지’를 발표했다.
오는 8월 한 달간 모든 고객의 통신요금을 50% 할인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또한 요금제와 무관하게 전 고객에게 데이터 5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일부 어린이 및 청소년 요금제는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법정대리인이 선택할 수 있다.
멤버십 혜택 확대
멤버십 혜택도 확대되어 베이커리, 외식, 카페 등에서 최대 60%의 릴레이 할인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킹사태로 통신사를 이동한 고객이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오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강화 계획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약 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보안 기술과 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고 이사회에 보안전문가를 영입해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