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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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유산 등재 절차와 전망

등재 신청 대상 선정은 국내 절차 가운데 마지막 단계로, 잠정목록과 우선 등재 목록, 예비평가 대상, 등재 신청 후보 단계를 차례로 통과해야 심사 대상이 됩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예비평가를 통과하면서 등재 신청 대상 선정에 청신호를 받았습니다. 예비평가는 각 나라의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거쳐 고품질의 등재 신청서를 마련하는 제도입니다.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

서로 다른 포곡식 성곽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위급한 상황에서 수도 인구 전체를 피난시켜 장기전을 수행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정 중심지인 도성과 군사 목적의 방어용 입보성인 북한산성, 그리고 백성 피난 및 창고시설 보호를 위한 탕춘대성이 그 예입니다.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폐곡선으로 축성된 성곽이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 전통과 창의적 계승을 보여준다”며 유네스코 기준 충족을 평가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다음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신청서는 내년 1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