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선박 조선 전문기업인 대한조선이 오늘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대한조선은 중형 및 준대형 선박 설계와 건조에 특화된 기업으로, 1987년 신영조선공업으로 설립되어 200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수익성과 생산 효율성 강화
대한조선은 초기 벌크선 위주의 건조에서 벗어나, 2013년 이후 중대형 선박으로 전환하여 원유 운반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블록의 전 공정을 내재화하고 텐덤 공법을 활용하여 수익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건조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성장 전망
지난해 대한조선은 매출 1조 746억원과 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32%, 340%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2.7%로 국내 조선사 중 최고 수준입니다.
노후 선박 교체 수요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신조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R&D 센터 설립과 친환경 기술 고도화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수주 환경의 변수와 우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5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의 수주 환경 악화로 인해 실적 성장 둔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신조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변동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