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일 국방홍보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국방일보의 보도를 강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란 사태와 국군 통수권 보도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채 원장은 “현재 국군 통수권은 법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다루자고 요구했습니다.
국방일보 기자들은 이 요구에 반대하며 “안보상 위협 시 대통령 지시 받아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대체했습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통수권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대국민 담화와 편집 방침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게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한 대국민 담화문을 크게 다루라는 채 원장의 지시에 대해, 국방일보 편집회의에서는 무리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결국 담화문 전문 대신 요약본이 실렸고, 채 원장은 이를 확인 후 인쇄를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질책했고, 감사관실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종북좌파’ 발언과 한강 작가 배제
채일 원장은 정치적 신념을 강하게 드러내며 야당 의원들을 ‘종북좌파’로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내며 관련 기사를 반복적으로 배제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인터뷰 계획이 있었으나, 채 원장은 이를 반대하며 기사가 작성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후에도 한강 작가 관련 기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채일 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내부 비판과 함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국방일보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