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솔트레이크시티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중 와이오밍 지역에서 뇌우를 만나 미네소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비상 착륙과 부상자 발생
당시 에어버스 A330-900 기종에는 승객 275명과 승무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난기류로 인해 기내가 심하게 요동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기내식 제공 준비 중이던 승무원들과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일부 승객들이 천장으로 솟구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장은 즉시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으로 방향을 돌려 비상 착륙을 결정했습니다.
현장 상황과 목격자 증언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지프 카본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줄 알았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인 윌리엄 웹스터는 “내 인생에서 본 가장 미친 난기류였다”고 말하며 충격적인 경험을 회고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난기류 증가
CNN에 따르면, 당시 와이오밍 지역에는 악천후가 나타났으며, 이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큰 위험 요소였습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제트기류가 변화하면서 난기류가 더 빈번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미국 내에서 여러 건의 항공기 난기류 사고가 보고되었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