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이공계 연구생활 장려금 지원’ 사업을 올해 두 차례나 신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북대는 30일, “신청을 찬성하는 학과보다 반대하는 학과가 3배 많았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학문 분야별 이견으로 신청 보류
전북대는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학문 분야별 이견으로 인해 2025년 하반기 사업 신청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향후 구성원 간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사업 신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산학협력단 손정민 단장과 오상욱 교무처장이 대학 교수들에게 보낸 글에서 “산학협력단에서 이미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청회를 진행했고, 대부분의 학과에서 지원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비용 문제로 인한 갈등
사업비는 20억원이지만 추가 비용이 최대 80억원으로 계상되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이는 교수들의 연구비 중 학생 인건비에서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과기부는 작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올해 상반기에만 29개 대학에 총 600억원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지원 접수를 받았으나 전북대는 모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