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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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25 정전협정 72주년 맞아 우의탑 헌화하며 북중 관계 회복 가능성에 주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평양 모란봉 기슭에 위치한 우의탑을 방문하여 헌화하였다. 우의탑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로, 북중 ‘친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우의탑을 방문해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에 아로새겨진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들의 전투적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작년보다 간략하게 이루어졌으며, 북중 친선관계 발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양국 관계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방문하여 반미 의식을 고취하였다. 그는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는 우리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령활한 전략전술의 승리”라고 칭송하며 “반제반미대결전에서도 영예로운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대미·대남 비난 메시지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최소한의 우호 관계만 시사한 것은 북한 스스로의 힘으로 체제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라며, 북한이 외교적, 군사적 자율성을 과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전승절 기념행사를 통해 현재 성과를 내세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