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시 청년학생들이 김일성광장에서 야회와 축포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지정하고, 이후 국가 명절인 ‘전승절’로 격상하여 기념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 없이 관련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과거 전승절 계기에 연설을 통해 대미·대남 비난 메시지를 내놓거나 핵무력 강화 의지를 천명하곤 했으나, 올해는 관련 언급이 없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전승절 행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을 대미 적개심 고취의 계기로 삼으며, ‘위대한 전승 7.27’이 주체조선의 불패성과 강대성의 상징으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한 미제를 타승한 것을 인민의 위대한 명절로 의미를 부여하며, 제국주의 강적도 능히 타승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