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예안면에 위치한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이 6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폐교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로 알려진 이 학교는 최근 몇 년간 신입생이 전무하여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마지막 남은 학생 김이지 양은 본교인 월곡초등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이지 양은 삼계분교장의 유일한 학생으로, 담임 교사 전재준 선생님과 함께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전 교사는 김 양에게 “우리 학교 전교 회장이자, 가장 착하고 똑똑한 학생”이라며 농담 섞인 칭찬을 건넸다. 김 양은 수업 내내 밝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삼계분교장은 1954년 개교 이후 많은 학생들을 배출했으며, 한때는 6학년 학생 수가 70명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함께 신입생이 줄어들면서 결국 폐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 양은 “1학년 신입생 때부터 다닌 학교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속상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번 폐교를 포함해 총 7개의 학교와 유치원이 문을 닫는다. 교육 당국의 작은 학교 살리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양은 “우리 학교에서 대통령이 나온 게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