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형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면회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으며, 이는 장소변경접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장소변경접견은 일반면회와 달리 시간 제한 없이 이루어지며,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체 접촉도 가능한 방식이다. 우 의장과 조 전 대표는 과거 후원회장과 당 혁신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우 의장 측은 이번 방문이 인간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아 수용된 인사를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며, 조 전 대표에 대한 각별한 우애를 표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검찰권 남용에 대한 공감을 표하고 피해 회복에 대한 정치적 협의를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수형 생활 중이며,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는 현재 특별사면 검토 절차에 착수했으며, 사면심사위원회를 통해 특사·복권 후보자를 심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