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수행부관이 최근 순직해병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 회의 당일 대통령 부속실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장관과 통화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채상병 사망 사건 발생 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사실이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2023년 7월 31일 이종섭 전 장관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당시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은 해병대 수사단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강하게 화를 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 중령은 특검 조사에서 대통령 부속실 직원으로부터 ‘대통령이 장관을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후 이종섭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간의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통화는 약 2분 48초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후 이종섭 전 장관은 해병대사령관에게 초동조사 기록 경찰 이첩 보류 및 국회·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다.
특검팀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 기록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종섭 전 장관은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으며, 모든 결정은 자신의 판단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